예전에 썼던 다이어리를 보니깐
이런 게 있더군요.
우리말로 된 1월에서 12월
이름
1월...해오름달 - 새해
아침에 힘있게 오르는 달
2월...시샘달 -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
3월...물오름달 - 뫼와 들에 물 오르는
달
4월...잎새달 - 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 돋우는 달
5월...푸른달 - 마음이 푸른 모든이의
달
6월...누리달 -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치는
달
7월...견우직녀달 - 견우직녀가 만나는 아름다운
달
8월...타오름달 - 하늘에서 해가 땅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9월...열매달 - 가지마다 열매맺는달
10월...하늘연달 - 밝달뫼에 아침의 나라가 열린달
11월...미틈달 -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달
12월...매듭달 -
마음을 가다듬는 한해의 끄트머리 달
날짜
하루,이틀,사흘,나흘,닷새,엿새,이레,여드레,아흐레,열흘
열하루,열이틀,열사흘,열나흘,열닷새,열엿새,열이레,
열여드레,열아흐레,스무날
스물하루,스물이틀,스물사흘,스물나흘,스물닷새,스물엿새,스물이레,스물여드레,스물아흐레,서른날(그믐날;마지막
날)
초하룻날,초이튿날,초사흗날,초닷샛날,초엿샛날,초이렛날,초여드렛날,초아흐렛날,열흘날('초'를 빼도
됨)
열하룻날,열이튿날,열사흗날,열나흗날,
열닷샛날,열엿샛날,열이렛날,열여드렛날,열아흐렛날,스무날
스물하룻날,스물이튿날,스물사흗날,스물나흗날,스물닷샛날,스물엿샛날,스물이렛날,스물여드렛날,스물아흐렛날,그믐날
*
여드레, 초여드레, 여드렛날,초여드렛날 다 같은 말입니다.
그믐날은 그 달의 마지막 날입니다
31일은 결국 그달의
마지막날이니 그믐날이죠
아마 29일이 마지막날인 2월에는 29일이 그믐날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