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은이 성은이 만난지가 벌써 53일째가 되는구나..
처음 병원에서 만나고 얼굴만 보고
조리원에서는 한번씩 안아 보기는 했지만
너무 조그만 하고 다리도 앏고 가슴도 작고
엄마젖 먹고
분유도 먹고
트림시켜주기 위해 안을려고 하다가
너무 조심스러워 어깨가 경직되서 쥐가나듯이
결렷었는데...
이제 목욕을 시키다 보면 허벅지며
팔이며 살이 제법 도톰하게 붙어서 정말 보기가 좋다...
우리 수은이는 순하게 주면 먹고 배부르면 자고
우리 성은이는 어디가 불편한지 참 마니도 징징 대는데...
요즘은 그래도 커서인지 조금은 들한거 같아 다행이다..
오늘은 아빠가 저녁에 엄마가 밥먹으며 술 딱 3잔했는데
마니 취기가 올라오던데...
수은아 성은아..
목소리도 무지하게 커지고..
엄마가 조금 놀라는듯 하구나
마니 먹고 잘 자고
무럭 무럭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