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낙서장~~

이안 "물고기자리"

검마루1 2004. 8. 5. 16:15

물고기자리 - 이안


그대가 어쩌다가
사랑에 지쳐 어쩌다가
어느 이름모를 낯선 곳에
날 혼자두진 않겠죠
비에 젖어도 꽃은 피고
구름가려도 별은 뜨니
그대에게 애써 묻지 않아도
그대 사랑인걸 믿죠
저기 하늘끝에 떠 있는 별처럼
해뜨면 사라지는 그런 나 되기 싫어요

☆☆사랑한다면 저 별처럼
항상 거기서 빛을 줘요
그대 눈부신 사랑의 두눈 멀어도 되
하늘의 박힌 저별처럼 당신의 아픔으로 묶여
움직일 수가 없지만
난 변하지 않을테니

작은 꽃잎위에 맻힌 이슬처럼
해뜨면 사라지는 그런 나 되기 싫어요

비에 젖어도 꽃은 피고
구름가려도 별은 뜨니
묻지 않아도 난 알아요
그대 네 사랑인 걸

작은 꽃잎의 이슬처럼
저기 하늘 끝 저 별처럼
다시 해뜨면 사라지는 내가 되기 싫어요
변하지 않을테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