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영수의 느닷없는 연락
학교에 가서 후배들한테 50분 정도 어떤이야기든 하면 된다고
선배님들도 만날기회가 있으니 꼭참석하라고 해서 수락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30년
줄곧 증권회사만 다녔던 내가 어린 후배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줄수 있을까?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이런 저런이야기를 3 ㅡ4가지 주제로 준비하고
문화상품권 1만원짜리 5개를 준비해서
2학년 2반 교실로 들어갔다.
가장먼곳에서 등교하는 친구
반에서 힘든일을 도맡아 하는 반장
책을 많이 읽는친구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등.
시간내내 자는 친구 한명을 빼고는
그런대로 내말에 경청을 해 주었고
50분의 수업이 뭔말을 했는지도 모르게 흘러갔다
작은 소주재의 이야기가 어떤 동기부여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수업종이 울리는 때에 맞춰 끝내고
수업종료 인사도 받고 한명 한명 악수를 하고 잘 끝냈다
후배들 덕분에 내가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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