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이야기(수은성은)

장염~~!!

검마루1 2005. 11. 29. 15:38

 

우리 수은이성은이 키우면서 여름에 열감기한번씩 앓은거 빼고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건만...

저번주 토요일 11.19일은 잊을수가 없다..

 

수은이 성은이 이유식을 좀 마니 먹은듯 하지만 잘 놀고

잘 자고 해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11시경 갑자기 성은이가 먹은걸 다 토해냈다..

이유식을 마니 먹어서 그런가하고..입 닦고 물좀 먹이고

다시 재우는데 다시 뱃속에 있는걸 다 토해내고...

이불 2채를 금방 갈게 하더니...바루 토해내고.,.,

장염에 대해서 애기를 좀 들은게 있어서 5번을 개워내고서야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기진맥진한 성은이는 내가 안고 수은이는 집사람이 업고..

차에서 내리고 응급실로 옮기는 사이에도 내 옷에 한번더 토를 해놨다..

 

뭐 이것 저것 물어보고 검사를 좀 해봐야 한다고..

엑스레이를 찍으란다...

 

그래도 혹시 뭐 잘못될줄 모른다는데...방사선과를 찾아가

엑스레이를 찍는다..12시20분경....

그 조그만 아이를 엑스레이 찍는데...에휴~~~~

한숨만 나오고 너무 애를 힘들게 하는게 아닌가 싶다...

뉘어서 2방찍고 서서 1방 배를 찍는데...

서있지도 못한는 아기를 내가 받치고 찍는데...

후회가 된다...

 

꼭이렇게 해야만 하는건가....

 

12시 30분경 다시 응급실로 데리고 왔다..

여의사가 피검사 하고 링갤? 포도당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2시간 정도 걸린단다...

 

난 걍 집에서 재우고 내일 오겠다고 했더니

의사가 "집에 갔다가 저 옆에 아기도 다시 왔다 어차피 다시 오실거니까

검사하고 확인하라"고 한다..

그런다고 햇다...

 

처치실....말 자체도 무섭지만..

성은이를 안고 처치실에 들어가서 피를 뽑는다고 침대에

앉히는데..아빠는 밖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흠..

문 밖에서 기다리는 성은이의 가녀린외침..

가뜩이나 집에서도 크게 우는 놈인데..

그것보다도 더 크고...

문을 열고 들어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쩔수 없엇다...

성은이의 길고긴 울음소리를 가슴아프게 듣고

링겔을 발에 꽂고 나오는 성은이를 안고서 볼을 비비며

담에는 절대 아프지말고 병원에 오지말자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성은이에게 애기했다

너무 가슴아팠다...부모의 마음..조금은 알것 같다..내가 아빠니까...흑~~

 

응급처치라곤 포도당링갤 맞은게 다지만 그래도 마니 안정이 되고

새벽5시경에는 토를 조금하고 약을 먹고는 더이상 토를 하지는 않앗다..

9시경 밤을 거의 꼴딱 새우다 시피한 나는 집사람이랑 교대를 하고

수은이를 안고 집으로 와서..수은이 목욕시키고...잠깐 눈좀 붙였더니

연락이 왓다..성은이 물먹고 토 안하니까 퇴원하라고....

 

12시30분경에 집으로 델꾸 왔다..

수은이가 무척 걱정이 된다...

 

월요일에 출근하니까 어머니께 좀 왔다 가라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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