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이야기(수은성은)

말솜씨가 늘어나는 요즘..

검마루1 2008. 7. 7. 11:21

뭐든지 항상 빠른 수은이가 말하는거에서 만큼은 성은이에게 뒤졌다..

 

말도 조리있게 잘하는 성은이에비해 수은이는 좀 어눌한 편이었는데..

요며칠 같이 말을하다보면 깜짝 놀랄만큼 말하는것이 늘었다..

 

금요일은 말장난겸 수은이에게

"수은이 말안들으니까..아빠 혼자 아이스크림 사와서 다 먹어야지.." 그랬더니..

수은이 하는말이 "그래..아빠..많이 사와서 혼자 다먹어...배터지게.."ㅎㅎ

 

언제 배터지게라는 말은 배웠는지..

 

어제 일요일은 집사람이 잠깐 외출하는 동안 목욕시키고..

성은이가 물을 달라길래..평소 냉장고에 둥글레차 끓여 시원하게 해논물을 줄려고 컵에 따르는데..

수은이가 "아빠..성은이 기침해서 차가운물 먹으면 안돼..따뜻한물 먹여야돼.." 순간 역시 언니는 언니라는 생각...

 

성은이는 말하는게 조리있게 잘하는데..가끔 엄마가 성질을 낸다..

특히 화났을때..하는말들이 나는 재밌는데..쌍둥이엄마는 화가 많이 나나보다..

요즘 성은이 화났을때 하는 표정과 말하는것을 따라하면 쌍둥이 엄가가 재밌어하며 웃어준다..

"헉 헉~~헉 헉~~내가 말이야~~왜 화 났냐믄..." 이렇게 시작하는 성은이말 재밌다..^^

 

참 어제..성은인가? 수은인가?

컴퓨터하고 있는데 들어와서..하는말..

"아빠..엄마 방구꼈어..아 독해...아빠도 한번 맡아보실래요?"

존대말까지 하면서 하는말..너무 웃겼다..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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