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차례지내고
처갓집 갔다오고 집 정리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
일요일 오전 새로산 헤드폰으로 평소귀에 익숙한 신세계교황곡을 듣는다.
스피커로 듣는거와 헤드폰으로 듣는거랑은 차이가 많이 난다.
특히 집중도 측면에선 헤드폰이 끝내준다.
첫번재 43분짜리 뉴욕 필하모닉 연주 1악장부터 4악장까지 책을 보면서 듣는데
책 내용보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일때가 많았고
2악장 끝부분에선 닭살이 돋을정도로 전율했다.
4악장까지 몇번의 전율이 더 있었다.
두번째 45분짜리 비엔나 필 하모닉 캬라얀 지휘
뉴욕 필하모닉 연주가 너무 박진감 넘쳤다고 하면 이번 연주는 조금 조용한느낌
연주시기도 1993년인가 그렇다.
그래도 4악장 까지 완주..
세번째 55분짜리 뮌헨? 필하모닉
연속 같은곡을 두번듣고 3번째 인데도 음악이 낯설다
새로운 신세계 같다.
예전에는 4악장도입부가 제일 좋았는데
몇번 듣다보니 2악장 도입부가 좋다.
조용한 오보에? 소리가 음악에 확 집중하게 해준다.
신세계로부터
다른 지휘자들꺼 더 들어보고 싶다
같은 음악을 지휘자별로 오케스트라별로 틀리다는걸 처음 알았다.
어렵다는 클래식에 살짝 발을 담근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주말에는 아이들 공부할때 클래식과 독서를 병행하면 좋을것 같다.
유튜브가 나의 정신을 조금씩 살찌워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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