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낙서장~~

2년만에 다시 찾은 라오스 롱비엥cc

검마루1 2018. 3. 13. 16:29

2년만에 다시 결성된 라오스 골프및 여행


첫날은 라오스 처음가는 웅렬이와 하루종일 같이 보내며 라오스 동물원 /남릉땜 호수에서 배타고 놀기


둘째날은 롱비엥cc 하루 36홀 강행군..아침 7시30분에 시작해서 5시 다돼서 끝난듯.

일요일이라 사람들 많았고 한국사람들만 보이는듯

하우스 스타트쪽에는 20여대 이상의 카트에 캐디가 앉아있으며 탑승할 골퍼를 기다리는듯..


우리는 현지 가이드 폰팁의 도움과 항상 어려운일 앞장서주는 재준의 도움으로 

1백5만낍인가로 27홀 계산

18홀 끝나고 9홀 연장하는데 1인당 37만낍 냈다..


여러한국분들의 팀이 다 가려지고 우리도 각자 카트배정받고 이동하는데

엇~~!!


얼굴을 아는 캐디를 본거다..

2년전 우리를 담당했던 캐디들중 기억에 있는 캐디..이름이 씽..재준이 캐디이면서 

몇홀이 돌았을때는 그 친구도 우리를 기억하는듯 했다.


2년이 지나서 다시온 롱비엥cc는 역시 명품골프장인듯 하고 결코 쉽지않은 골프장이고 

공 몇개 준비안해가면 당황하는 골프장이니 공은 항상 여유롭게 준비하는데 좋을듯하다.

2일 63홀을 돌면서 

오빠 퐁당 소리들은게 20여번 된다..헤저드가 많다


한 낮더위가 33도 까지 올라가는 날씨에 36홀을 도는건 역시 무리인가보다

썬크림을 바르고 또 발라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오른 손목은 뻘겋게 물들고..


참 ~! 캐디는 2년여전에는 영어도 한국어도 전혀 안통하고 답답했었는데

2년만에 다시본 캐디는 간단한 한국말들은 알아듣고 

거리도 130미터 와 야드등 나눠서 말해주기도 하는등 2년전에 느꼈던 답답함에 비하면

그동안 한국골퍼들이 엄청 교육시켰나 보다..


그린이 빠른데는 엄청 빨라서 캐디들의 말을 잘 알아들으면 1퍼트에 오케이 받을수 있을수 있고

눈에 보이는대로 하다가는 왔다리 갔다리 몇번은 하는듯..

물론 내가 숏게임도 못하고 퍼팅도 못하기 때문이다


월요일 27홀 쳤을때 말을 알아들어서 아쉬움이 컸다.


월요일 27홀은 다른데 갈려고 미리 알아봤다가 롱비엥 cc가 회원 스포츠데이 인가 해서 할인을 많이 해준다고해서

롱비엔cc로 다시 출바알..


27홀 55만낍 우리돈으로 7만5천원정도 카트비 15만낍 2만1천원정도..

캐디피는

팁개념인듯 홀 다 끝나고 캐디한테 직접주면 된다.


주말골퍼인 상기의 샷이 

야자수 인지 선인장같은 나무 중간에 딱 자리를 잡았고 

드라이버샷이었는데 그걸 보고 찾아 낸게 눈이 나쁜 나에게는 신기에 가까웠다.


중간중간 버디나 기분좋은 파를 잡았을때 1만낍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한국말로 인사한다..라오어로 "컵짜이"


전체인구가 800만명이 조금 넘는다는 라오스는 젊은사람들이 많이보이는 젊은 국가로 

활기차 보이기는 하지만 

더운지역 특유의 여유로움이 식당이나 다른 여러가지 일에서 

빨리 빨리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답답함이 느껴진다.


점심때 골프장 하우스식당에서도 시킨 음식이 안나와서 취소 시키고 나가자고 말할려고 하면

그때 나오는등..

빨리 빨리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인내심을 기르는 수양의 시간인듯하다.


어쩌면 더운지역 나라 특유의 여유로움이 우리가 적응하면 정말 힐링이 되는거라 생각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