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낙서장~~

김장담그기

검마루1 2018. 11. 18. 20:54

인천 새벽6시 영상5도

양평 서종면 문호리 아침 7시 영하2도?

처형 댁에 도착하자마자 혼자 배추 소금물 빼고 씻고 있는 처형 도와주기 위해

윗옷 간편하게 입었는데 너무 춥다.

황갈색 오리털점퍼 두꺼운걸 입고 고무장갑 끼고 

얼음물 같은 소금물에 절여져 있는 배추를 한번 행궈서 꺼내주면


처형이 다라이 3개에서 순서대로 2번 행구고 집사람이 한번 더 행구고 물빼기


무려 100포기를 준비하셔서 물빼는데만 해도 제법 시간이 걸렸다.


처형네 막대 한성이는 군대 제대하자마자 배추 100포기에 들어갈 

기본재료및 배추소금절인다고 2-3일 고생했다고 한다.

역시 말년 병장의 힘은 김장에서도 나타난것 같다.


전날 아이유 콘서트보고 친구들과 놀고오는지 오늘 얼굴은 보지 못햇다.


김치속 버무릴때 당진형님과 둘이 손을 번갈아 가며 잘 버무려 

김치속도 맛나게 됐다. [멸치젓, 새우젓, 갓, 배 , 사과 , 양파, 고추가루1, 청양고추가루1,찹쌀풀..]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맛있게 버무려 졌다.


5명이 속 만들어 논거 배추에 싹 싹 문데고  무생채 안삐져나고게 잘 넣고 했더니

100포기 중 거의 80포기 정도를 12시정도에 마무리 지을수 있었다.


남은 절인배추는 당진 처형네가 가져가고 

지하수 물도 담아가고 ..


양평 처형네 넓은 마당에서 김장을 하니 거치적 거리는것도 덜하고 

마당 지하수 물로 청소도 하고 

바로 바닥 깔았던 비닐자리도 물뿌리고 화단에 널어 놓으니 바로 바로 청소가 됐다.


오랜만에 하는 김장 힘도 쓰고 자세도 안좋아서 

몸 전체가 찌뿌둥하지만 

한겨울 날 김치를 준비해 놓으니 마음은 부자가 된 느낌이다.


좀 묶은 김치가 되면 김치볶은밥, 등갈비김치지짐, 오징어잘게 썰어 김치랑 썩은 김치전등..

해먹고 싶은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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